일상을 엮는 도시의 결
Living Commons ; Weaving the Everyday City
Architecture & Urban Design, 2026
박현지 / HYEON JI PARK
분절된 학교 경계와 주거 블록을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생활-캠퍼스 전략
용도별로 나뉘어 있던 도시의 구조와 경계 안에 닫혀 있던 아파트 단지의 일상을 하나의 생활 캠퍼스로 재해석한다. 기존의 도시는 주거, 교육, 돌봄, 문화의 기능을 각각의 영역 안에 분리해 배치해 왔다. 그 속에서 학교는 정해진 담장 안에 머물고, 아파트 단지는 도시와 단절된 사적인 영역으로 닫혀 있었다.
Living Commons는 이러한 분리된 구조를 다시 엮어 사는 곳과 배우는 곳, 머무는 곳과 만나는 곳의 경계를 부드럽게 흐린다.
이곳에서 길은 단순한 이동의 통로가 아니라 아이의 배움과 주민의 만남, 세대 간 교류가 일어나는 생활의 장면이 된다. 마당과 공유 공간은 각자의 시간이 머무르고 겹쳐지는 커뮤니티의 무대가 되며, 집은 배움과 돌봄, 문화와 관계가 스며드는 열린 생활 기반으로 확장된다.
아이의 배움은 교실을 넘어 생활의 길 위로 이어지고, 노인의 경험은 돌봄의 대상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의 지혜로 공유된다. 지역 주민의 일상은 닫힌 단지 안에 갇히지 않고 도시와 연결된 열린 커뮤니티로 번져간다.
닫힌 집과 정해진 학교 분리된 시설과 단절된 단지의 경계를 넘어 Living Commons는 교육과 주거, 돌봄과 교류가 함께 자라는 미래의 생활 공동체를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