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바람이 되다.
416 MEMORIAL MUSEUM
Architecture & Urban Design
김미현 / KIM MI HYEON
그 날의 스토리를 느끼는 체험형 전시관 & 추모의 공간
건축은 어떻게 아픔을 기억하는가. 행복한 건축, 더불어 사는 건축을 강조하는 ‘수면 위의 건축‘이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수면 아래 가라앉은 건축에 대한 이야기는 한계를 갖는다. 그것이 다양한 기억과 감정이 섞여 있음에도 이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고전에 머물러 있다. 이 한계에 대한 풀이 방법과 삶-죽음에 대해 건축이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이 해석을 가장 필요로 하는 7년 전 참사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보고자 했다.
416 MEMORIAL MUSEUM이란, 세월호 참사일인 416을 7년이 지난 시점, 당일 피해자인 학생의 입장에서 돌이켜보는 공간, 그리고 남은 사람들인 ‘우리’가 스스로 감정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그 날의 스토리를 느끼는 체험형 전시관이자 추모의 공간으로 삶(일상)과 죽음의 연결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