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IT LINE
시간 그리고 공간의 틈으로 풀어낸 선형 환승시설
Architecture & Urban Design, 2024
박명훈 / MYOUNGHOON PARK
새로운 도시선의 가능태_ Creating inbetween time and space on urban lines
산업화 이후 생산성이 중점시 되어온 도시는 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위주의 도시방임적인 태도로 발전되어 왔다. 그 결과 도시의 선은 도시를 분절하였고 연결을 위한 목표가 단절로 변질되었다. 기능적으로 선마다의 기능을 담은 시설은 비장소적 성향을 가지는 단지 지나침의 공간으로 남겨지며 공동화된 장소로 남겨지게 된다. 교통수요, 교통혼잡,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도시의 새로운 선은 더 이상 비장소성을 가진 infrastructure가 아닌 실존적, 체험적 장소로의 served infrastructure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단절되는 공간, 선이 아닌 도시의 ‘틈’을 만들어내어 그것이 공간적 시간적으로 환승시설과 연계되는 건축형태로 풀이하고 불확정적, 탈 권위적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틈을 활성화하고자 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시 선(線)의 볼륨, 도시선의 가능태인 Transit Line을 제안하며 시대정신에 걸맞은 환승시설의 프로토타입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