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L
마지막 순간을 선택하는 웰다잉 센터
Architecture & Urban Design
차나은 / CHANAEUN
과거 오래 사는 것이 좋은 죽음이었다면 고령화 사회가 시작된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는 연명의료 결정제도, 존엄사와 같은 다른 형태의 죽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맞게 더 이상 병원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공간에서 죽음을 맞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주변인들과 마지막 순간을 보내며 이별을 고하는 장소인 이곳은 기존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벗어나 유족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환자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고통 받는 자들에게는 희망의 빛을, 유족들에게는 나아갈 길을 비춰주는 등대 같은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