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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jeong Culture Platform
Architecture & Urban Design
최윤서 / CHOI YOUNSER
사람들의 소비 방식은 변화한다. 기존의 소비 방식이 원하는 재화를 구매하고 소유하는 것이었다면, 이제 소유보다는 경험에 중점을 둔 소비를 하기 시작한다. 음원 서비스와 콘텐츠 스트리밍이 가장 잘 알려졌지만, 스트리밍은 주거, 업무, 가구 등 삶의 전반으로 확대되었다. 스트리밍 라이프 내에서 개인이 구독하는 물건이나 서비스, 콘텐츠의 기록은 곧 소비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기준이 된다. 또한 놀이판의 ‘판’과 놀다는 뜻의 ‘플레이’가 합쳐진 판 플레이가 MZ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콘텐츠를 단순히 보는 등의 수동적인 소비 행위로 끝내는 것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등 대중 참여가 가능한 하나의 놀이판을 만들어 나간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고 타자의 삶과 취향을 경험한다. 누구나 생산자이며 소비자가 될 수 있으며 다각적 경험을 통해 AI와 알고리즘이 아닌 자신의 취향과 취미를 내가 스스로 찾아 정체성을 재생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