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Invasion
기술의 틈, 사람이 머무는 공간
Architecture & Urban Design, 2025
신수윤 / SHIN SU YOON
탄소 기술과 상징적 형상 개입을 통한 산업 유산의 공간적 재해석
기능을 멈춘 산업 구조물들은 도심 한가운데 거대한 빈 틀로 남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버려진 잔해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프로그램을 실험할 수 있는 잠재적 기반입니다. 여수 국가산단에 남겨진 탱크와 폐기 자재들은 미래 에너지 실험의 토대가 되고, 공간 재생의 씨앗이 됩니다.
본 프로젝트는 탄소포집 및 재활용 기술과 유기적 조형이 경직된 산업 구조 속으로 부드럽게 침투하며,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생태 질서를 모색합니다. ‘부드러운 침입’은 파괴가 아닌 전환이며, 기존의 단단한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여정이자, 미래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