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ive Communication Office (선택적 소통 오피스)
Architecture & Urban Design
이주홍 / LEE JU HONG
오피스 내에서 엇갈려가는 업무방식을 아우르는 선택적 소통
오피스 공간 구성은 점차 소통을 위해 변해가고 있지만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으로 개인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처럼 오피스라는 건축물 안에서 기업의 공동체적 방향과 근로자의 개인적 방향은 서로 엇갈려 나가고 있다. 시대적으로도 뉴노멀 시대를 거쳐가면서 개인 중심화적인 사고는 더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사고 방식 아래 기업과 근로자의 대립된 업무방식의 타협점은 바로 ‘선택적 소통’이 될 것이다. 의무적 소통과 비의무적 선택적 소통을 결합하여 개인의 과도한 소통 피로를 줄이고, 불확정적인 만남과 선택적 소통을 통해 오히려 소통의 기회가 증폭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특정 문제해결을 위해 임시적으로 조직된 애드호크라시(Adhocracy)라는 조직 구성은 소통을 구조적으로 필요로 하는데, 선택적 소통의 공간화는 애드호크라시 조직의 외부인과의 소통의 해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