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ALIBRATION ART PARK
사유와 경험 소유의 공간
Architecture & Urban Design, 2025
김용현 / Kim Yong Hyeon
안양 구 농림축산검역원 부지 활용 방안의 연구
과경쟁사회, 육각형 인간, 수많은 컨텐츠. 우리 사회는 항상 발전에 맹목적으로 따르고 그것으로 자신을 채우는 것에 순응해 왔다. ‘워라벨, 가심비, 킨포크, 마이사이더’ 자신을 가꾸는 시간을 요구하는 사회적 동향은 기존(과경쟁) 사회에 순응하지 않겠다는 사회적 선언과도 같다.
대립적 경향 사이의 모순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심미화의 소망, 새로운 자극과 센세이션, 외적 행위를 통한 순간적 충동은 자신을 찾기 위한 과정이지만, ‘경험’의 빈곤은 단편적 체험의 욕구로서 나타나게 된다.
이런 사회적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 문화, 역사 등의 언어를 통해 이야기를 매개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매체 공간을 제안하여 개개인이 주관적 통일체로서 자신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양시의 대부분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공원은 관악산과 수리산 내에 있지만 산 하부는 개발로 인해 도보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 또한, 문화적, 건축적,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점적인 요소로서 도시 여기 저기에 박혀있는 모습으로 존재한다.
안양시가 예술문화 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접근과 자연스러운 매체공간의 연결이 필요해 보였다. 도시의 문화, 예술, 역사 유산을 연결하는 산책로인 선적인 요소로서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방안을 제안한다.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풍부한 자연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안양시 만안구의 문화산책 동선의 중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와 가치를 지녔다. 안양시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고, 주민이 자연과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