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 Rest
Architecture & Urban Design
안유진 / AN YOU JIN
자연과의 경계를 허물고 지친 삶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발판이 된다.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이 사람들을 쉴 틈 없이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일차원적인 ‘쉼’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도 쉴 수 있다는 생각들이 발전해 ‘힐링’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하고 있다. 복잡한 문제들의 원인이 도심의 빽빽함과 치열함 속에 있다고 생각한 일부 사람들은 이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를 벗어나는 ‘힐링 여행’을 원하고 있고 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욕구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자연을 마음껏 담고 뻣뻣했던 경계를 허무는 공간으로 힐링 여행의 최종 목적지가 되려한다.
자연이 형성한 숲과 산은 우리에게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안식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안식처가 인공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밖에 없지만 자연과의 경계를 허물어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데에 집중했다. 이 허물어진 경계는 인위적인 공간과 자연의 공간이 함께 어울어지며 상호작용하는 개방적인 공간을 만들고 이용객들에게 자연의 그대로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교감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자유에서 사용자들은 해방감과 여유를 느끼며 여행의 욕구를 충족 할 수 있을 것이다.
허물어진 경계속에서 내, 외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으로 생겨난 각 공간의 분위기, 동선, 커뮤니티가 지친 삶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새롭게 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고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 할 수 있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