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루 이음
광주천, 다시 한 번 연결되다
Architecture & Urban Design, 2024
김지효 / JIHYO KIM
광주의 주요 요소, 광주천을 다시 한 번 시민과 연결하다.
광주천변과 양림동에는 구도심과 5.18, 근대역사, 예술가 등 차용할 수 있는 수많은 역사와 그 역사적 가치가 있다. 광주의 주요한 정신이자 사회운동의 역사는 이곳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뜻은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었다는 의미가 된다. 이렇듯 시민과 활기차게 성장해오던 광주천변이 하천직강공사와 상권의 하락 등으로 인해 점차 쇠퇴되어왔고, “느루 이음”을 통해서 과거 시민과 함께 어울리던 광주천의 역사를 되살리고자 한다.
느루, ‘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
광주천은 우리와 함께 역사를 걸어왔지만, 짧은 근대 역사에서 그 연결은 끊어졌다. 끊어진 연결을 다시 한 번 서서히 이어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느루 이음’ 역사 박물관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