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환승센터 – 루덴스토피아 (LUDENSTOPIA)
Architecture & Urban Design
이서현 / LEE SEO HYUN
현대 사회에서의 경험은 이동과 이동을 위한 모든 공간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프라스트럭처의 플랫폼은 교통수단의 다른 속도들이 잠시 멈추고 중재, 교환되는 일종의 ‘휴지 상태’로서 교환과 대기의 공간이 된다.
이동의 총량이 늘어날수록 역, 정거장과 같은 ‘비장소’의 중요성이 증가한다. 현대에서 이동 중의 경험은 사람들에게 손바닥 안의 놀이만을 허락하며, 승객의 관점에서 시공간적 정지상태에 이르게 한다. 또한 환승은 추가적인 승하차행위와 더불어 승하차장간 이동, 그리고 갈아탈 교통수단이 정차장에 도착하기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을 지불하도록 만든다.
‘환승’을 통해 승객은 수동적 감금상태로부터 일시적인 해방과 환기를 경험하게 되며, 이동의 흐름은 사람의 이동으로 연계된다. 환승은 일시적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행위가 되어야한다. COVID-19의 완화로 답답한 공간을 벗어나려는 이동인구의 증가와 함께 환승인을 재생(PLAY)하는 루덴스토피아를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