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ONSIVAL LINE CITY
선에 반응하는 도시
Architecture & Urban Design, 2024
김혜송 / KIM HYE SONG
도시조직의 건축화
도시는 집합적 공간구조로, 길과 건축공간 – 내부와 외부공간들의 연결을 통해 도시와 건축의 새로운 장소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대상지는, 광주의 구도심 중 일신방직공장 – 서림, 발산마을 – 광주역 – 양동시장 – 대인시장 – 금남로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으며 이들이 부흥했을 때 함께 활성화되었던 곳이다.
도시의 부흥에 맞춰 도로가 확장되고, 더 많은 인구 유입을 기대했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부흥이 지나가니 단순히 통과되는 도시공간으로 변모하였다.
확장된 도로에 맞춰 잘려진 필지들은 아파트로 재개발이 되거나, 방치되거나 묻힌다. 하지만 잘린 필지들은 잘린 방향으로 선적인 성격을 띄는데, 각 모서리와 지점에 다시 이 도시를 반응시킬 잠재력과 가능성과, 도시조직적 성격을 갖는다.
이 선적인 도시조직들을 집합체로서 재구조화하여 구도심의 주된 길목들을 향해 배치한다. 선과 집합적 도시공간은 구도심의 주요 길목의 선과 대응해 서로 반응하며 활성화를 유도한다.
잘려진 필지가 집합적 선이 되어, 도시의 인프라이자 건축공간으로 작동한다. 이들은 이 도시에 머무르는 활성화를 만들고, 다시금 바라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