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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ing in Place
Architecture & Urban Design
양성은 / Yang Seong Eun
도심 속 노인친화주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이라고 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을 웰다잉(Welldying)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늙는 것을 웰에이징(Wellaging)이라고 한다. 광고에서는 늙지 않는다며 안티에이징(Anti-aging)으로 현혹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노화를 거스를 수는 없다. 우리는 잘 늙는 것에 주목하여 존엄을 지키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 괴테가 ‘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은 80이 넘은 나이였고 많은 역사적 업적이 60세 이상의 노인들에 의하여 성취된 것은 늙는다는 것이 단순히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논증일 것이다. 잘 늙기 위해 질병, 고독감, 경제적 빈곤, 역할의 상실을 이겨내며 도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내야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어떻게 도시에서 늙어갈 것인가하는 약간은 페이탈리즘적인 고찰(?)에서 시작되었다.